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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정 초등생 위한 ‘사랑의 공부방’

  • 동아일보
  • 2005-03-25
  • 조회수 595

알코올 중독이나 심신장애 부모, 저소득층 등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초등학생들이 학교를 파한
뒤 적절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경남 김해시에 마련됐다.

백혈병 어린이를 후원해 온 봉사단체인 ‘생명나눔재단’(이사장 김윤희)은 16일 오후 김해시 진례
면 가야어린이 집에서 지역 기관장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학교’ 개교식 및 입학식을
가졌다.

생명학교에서는 김해시 진례면, 장유면 일대의 힘든 가정과 일반 가정의 1, 2학년 자녀 18명을
대상으로 신체 및 사회적 발달을 돕고 결식을 방지하기 위한 사업들을 편다.

월∼금요일은 하교 이후인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숙제와 학습지도 △취미활동 지원 △개
별 및 집단 상담 등을 진행한다. 또 주말과 휴일에는 자원봉사와 여가생활, 농장체험, 역사 기행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 학교 운영에는 진례, 장유면 사무소(지원대상자 추천)와 장유온천(농장 부지 지원), 김해중앙
병원(기초질병 진료 및 긴급의료 지원), 가야어린이 집(교육시설 제공), 진례태권도장(통학차량
운영지원), 가야방송(홍보방송) 등이 힘을 보탠다.

학생 교육은 아동교육 전문교사 4명과 자원봉사자 4명이 맡는다.

생명나눔재단 임철진 사무총장은 “이 학교는 지역사회가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을 지원해 이뤄
지는 참여형 사회복지 서비스의 모델”이라며 “올해는 재단 기금 2300만원을 들여 결식 방지와 교
재 보급을 하고 앞으로는 지역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교육 대상 어린이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